실업급여 첫 8조원대…고용보험도 큰 폭 증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구직활동 중인 실업자에게 주는 구직급여가 지난해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고용안전망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요.<br /><br />실제 고용보험 가입자도 12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액이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1년 전보다 25.4% 늘어난 8조913억원을 지급한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해 실업자가 줄어든 만큼, 실업급여 증가세는 고용 안전망 강화로 인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고용보험 가입 대상이 확대되며 구직급여 수급 자격을 가진 사람도 늘어났고, 구직급여의 상ㆍ하한액이 높아진 것도 이유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지난해 고용이 안정적이고 상용직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하였고,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다각적인 결과…"<br /><br />실제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1,367만4,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 명 증가한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여성과 50세 이상이 증가세를 이끌고, 30~40대 가입자는 줄어들거나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 "고령자 실업자가 많이 줄었다고 체감이 갑자기 경기가 좋아졌다고 느끼지는 않고, 실제로 생산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을 하게 되서…그래서 괴리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."<br /><br />또 전문가들은 실업급여 증가로 인해 구직 인센티브가 낮아지는 상황 등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