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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성윤 취임, 검찰총장과 다른 길?…“절제된 검찰권”

2020-01-13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신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. <br> <br>조국 전 장관 일가와 청와대 선거 개입 수사를 책임지는 자리에 오른 이 지검장은 취임식에서 “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중요하다“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의 수사가 무리하다는 청와대, 법무부와 맥을 같이한 겁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입니다 <br><br>[리포트]<br> <br>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 실무를 맡은 차장검사들의 마중을 받은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. <br> <br>취임 일성은 절제와 자제였습니다. <br><br>[이성윤 / 서울중앙지검장] <br>"첫째, 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필요합니다.수사의 단계별 과정 과정 마다 절제와 자제를 거듭하는 검찰권 행사가 필요합니다." <br><br>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을 수사 지휘 중인 신자용 1차장 검사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맡은 신봉수 2차장 검사, 조국 일가 수사를 맡은 송경호 3차장 검사 등 이른바 '윤석열 사단' 앞에서 잦은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 등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겁니다. <br><br>검찰 개혁을 강조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는 일맥 상통하면서도 중요 사건 수사에 더 방점을 둔 윤석열 검찰총장의 복무 지침과는 거리를 뒀습니다. <br> <br>[이성윤 / 서울중앙지검장] <br>"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 수사가 검찰에 맡겨진 중요 업무인 것은 분명합니다. 그러나 일반 형사사건에 대한 수사기능도 정상적으로 작동되어야 합니다." <br><br>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이면서도,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학교 후배인 이 지검장의 취임 일성을 두고 일각에선 조만간 있을 중간 간부 인사을 앞두고 시사하는 점이 크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<br>직접 수사 부서를 대폭 축소하는 검찰 직제 개편과 함께 또다시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. <br> <br>수사팀 교체는 곧 권력 핵심을 겨냥한 주요 수사의 동력 상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박주연 <br>영상취재 : 김명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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