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제 관심은 검찰이 계속 조국 전 장관과 청와대 관련 수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. <br> <br>검찰 최고 지휘권자인 윤석열 검찰총장과, 주요 사건 수사 지휘권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는데요. <br> <br>청와대의 반발로 지난주 빈손으로 돌아갔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압수수색을 재개할 지 여부가 첫 시험대입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청와대 압수수색 재개를 예고해왔습니다. <br><br>"수사 혐의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압수수색이 필수적"이라는 방침입니다. <br><br>지난 10일 집행 시도도 정당했다는 전제가 깔렸습니다. <br> <br>그 배경에는 법원의 심리에 의한 영장 발부라는 절차적 정당성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실제 재집행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오늘 취임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결재가 필요하다는 새로운 조건이 추가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'절제된 검찰권'을 강조한 이 지검장과 수사팀의 마찰은 물론 오늘 첫 대검 간부회의에서 '철저한 인수인계'를 강조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충돌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이 지검장이 법무부의 수사팀 교체 카드로 논란을 빗겨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[이성윤 / 서울중앙지검장] <br>(현 정권 수사팀 해체한다는 의혹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) <br>"…" <br> <br>수사팀이 오늘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을 재소환하며 보강 수사에 나선 가운데, 수사 속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과 더이상 진척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엇갈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strip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