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하늘아 도와줘" 황태 생산 작업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계속된 포근한 날씨로 울상을 짓던 황태덕장에 추위와 함께 활기가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예년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앞으로 일주일 정도만 추위가 유지되면 명태를 황태로 만드는 올해 작업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매섭게 몰아치는 칼바람 속에서 명태를 너는 손길이 분주합니다.<br /><br />지난주까지만 해도 텅 비었던 덕장은 금세 명태로 가득 찼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황태 주산지인 인제 용대리에서 명태를 내거는 덕걸이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유난히 포근한 날씨로 명태를 내거는 작업은 평년보다 보름 정도 늦게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원래 이곳의 한겨울 평균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으로, 명태를 황태로 숙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는 겨울답지 않은 날씨로 미루고 미루다 뒤늦게 작업에 나섰는데 현재 날씨도 최상의 상태는 아닙니다.<br /><br /> "지금 영하 5~6도는 사실상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올해로 봐서는 이 이상 (좋은 날씨를) 바랄 수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거는데…"<br /><br />다행히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대한인 오는 20일까지만 낮 기온이 영하로 유지되면 황태 생산에 큰 차질은 없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행여나 황태가 녹을까 임시방편으로 햇빛 가림막까지 설치했고 남은 건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 "황태는 하늘이 먹으래야 먹는 거고 그래서 황태는 하늘이 50% 인간이 50%라고 하는데 하늘이 좌우한다고 생각해야죠."<br /><br />이번 작업이 잘 마무리되면 오는 4월쯤 우리 식탁에서 노랗게 살이 오른 황태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