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은보 대사 "포괄적 타결, 두 나라 여전히 이견" <br />"협정 틀을 벗어나면 국회 비준 어려운 점 강조"<br /><br /> <br />지난해까지인 협상 시한을 이미 넘긴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6차 회의가 현지 시간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정은보 협상 대사는 포괄적 타결에 있어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창의적 대안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간 만료로 협정 공백 상태에서 새해 처음 열리는 6차 회의. <br /> <br />하루 앞서 우리 정부 협상 대표단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 대사는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포괄적 타결에 있어서는 두 나라가 여전히 이견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많은 절충과 함께 창의적 대안을 만들기 위해 서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보 /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사 : 양측 간 창의적 대안 만들어 가는 데 서로 노력 중입니다. 어떤 측면만을 가지고 하는 협상은 아니니 상호 간 많은 절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'협정 틀 내의 소폭 인상'이라는 우리 입장과 '항목 신설에 따른 대폭 증액'이라는 미국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대표단은 기존 협정 틀을 벗어나면 국회 비준이 어렵고 항목이 신설될 경우 현재의 총액제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뜻을 내세운다는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또 미국산 무기 구매 등 동맹으로서 기여하는 부분에 대해서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정은보 /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사 : 다만 저희가 동맹으로 기여하는 바가 많이 있다고 평가합니다. 저희가 이미 기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정 대사는 다만,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증액을 공개 압박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번 주장했던 사안이라 상황 변화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협정은 10차 회의 끝에 2월에 타결됐습니다. 정 대사는 협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빠른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증액 요구가 너무 커 가능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1406193486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