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환율조작국서 중국 해제…한국, 관찰국 유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재무부가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8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지 5개월여 만인데요.<br /><br />미·중 간 이른바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앞두고 장애물을 제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재무부는 13일 '반기 환율보고서'를 발표하고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8월 중국에 대한 압박 카드로 '환율 조작국'으로 지정한 지 5개월여 만입니다.<br /><br />미 재무부는 "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통해 1단계 합의에 이르렀고, 중국이 경쟁적 통화 절하를 삼가고 환율을 경쟁의 목적으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"중국이 환율과 관련한 정보들을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"는 점도 지정 해제의 근거로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폭스 비즈니스 등 미국 내 언론들은 "오는 15일로 예정된 미·중 간 무역 합의 서명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할 것"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나쁜 무역 합의를 하지 않습니다. 훌륭한 무역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우리나라는 이번에도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환율 조작국에서 해제된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독일, 말레이시아 등도 미국의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환율 관찰대상국은 환율 조작국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주시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환율정책 운영에 제한요인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