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국종 교수에게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욕설과 폭언을 하는 녹취파일이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이 녹취파일의 녹음 시점이 언제인지가 논란입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014년부터 아주대 의료원장을 지내고 있는 유희석 원장. <br><br>이 교수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이어갑니다. <br> <br>이 녹취를 공개한 방송사는 외상센터 운영 문제로 이 교수가 한국을 떠나는 것도 고민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실제로 이 교수는 병원 측과 외상센터 운영을 놓고 번번이 충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녹취 시점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립니다. <br><br>해당 방송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직전에 녹취된 걸로 추정했지만, 아주대병원 측은 4~5년 전 녹취라며 국정감사 전후로 불거진 갈등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이 교수는 당시 국정감사에서 닥터헬기 소음 민원과 외상센터 인력난을 토로했습니다. <br> <br>[이국종 /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(지난해 10월)] <br>"기존에 월급을 주는 사람들에게 예산을 돌려서 막게 한 것에 대해 센터장으로서 막았어야 하는데.." <br> <br>[이국종 /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(지난해 10월)] <br>"헬기 소리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" <br> <br>병상이 부족해 63차례나 응급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><br>이에 대해 아주대병원 측은 "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중재 이후 외상센터 병상 문제는 정상화됐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병원 측과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채, 이 교수는 지난달 해군의 해외 합동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. <br> <br>병원과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내일 입국하는 이 교수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