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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온통 피바다”…이란 반정부 시위대에 실탄 발사

2020-01-14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크라이나 민항기 격추 참사로 궁지에 몰린 이란 정부가, 공포 정치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반정부 시위가 격해지자 시위대를 향해 실탄까지 쏘며 해산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이란은 실탄 발사가 없었다고 했지만, 인터넷에는 당시 동영상도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(내 발, 내 발!) 어떡해! 이 여자분이 총에 맞았어!" <br> <br>핏자국이 선명한 광장에서, 다리에 총상을 입은 여성이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감싸쥡니다. <br> <br>옆에 있던 다른 여성도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7명이나 총을 맞았어요. 온통 피바다야." <br> <br>민항기 격추 사실을 숨긴 이란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, 경찰이 강경 진압하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[시위 청년들] <br>"얼마나 더 많은 피를 흘려야 합니까? 얼마나 많은 친구들을 더 잃어야 합니까?" <br> <br>이란 정부는 실탄 발사는 없었다고 일축하며, 모든 게 외세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에브라힘 라히시 / 이란 사법부 수장] <br>"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간첩인 시위대가 여론을 뒤흔드는 걸 그냥 두고 보지 않을 겁니다." <br><br>그러나, 이란 유일의 여성 올림픽 메달리스트가, 위선적인 나라가 싫다며 망명을 선언하는 등,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습니다. <br><br>격추 경위를 조사 중인 우크라이나 등, 민항기 격추 피해 당사국들은, 이란 정부를 상대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쥐스탱 트뤼도 / 캐나다 총리] <br>"우리는 이번 사건에 대한 답을 얻고 정의가 구현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." <br> <br>외신들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은폐하려다 체제 붕괴에까지 이른 구소련의 전철을, 이란 정권이 밟게 될 수 있단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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