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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·뮤비 속 지하철 역…‘유령 승강장’을 아시나요

2020-01-14 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영화나 뮤직비디오에서 지하철 승강장이 자주 나오는데, 승객이나 지하철은 어떻게 막을까 궁금하셨을 것입니다. <br> <br>비밀의 공간이 있다는데 이다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찰들이 지하철 승강장으로 뛰어내려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그 밑에 안쓰는 승강장이 있어." <br> <br>곧이어 선로 위에서 범인과 아슬아슬한 총격전을 벌입니다. <br> <br>영화 속 이 장면은 촬영 세트가 아닌 실제 지하철 승강장입니다. <br> <br>[이다해 기자] <br>신설동역 승강장입니다. 선로 옆에 빨간 문이 있는데요 <br> <br>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비밀 통로가 나옵니다. <br> <br>일반인은 드나들 수 없는 '유령 승강장'입니다. <br><br>지난 1974년 1호선 건설 당시 5호선 환승구간으로 쓰기 위해 미리 지어놨지만, 계획이 바뀌면서 출입을 통제했습니다. <br> <br>열차가 지나는 건 하루에 13번, 운행을 마치고 정비소로 들어갈 때 뿐입니다. <br> <br>노란 안전선은 흐릿하게 남아있고, 역이름이 적힌 판은 46년의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영화뿐 아니라 트와이스나 엑소같은 아이돌그룹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합니다.<br> <br>[김민우 / 서울교통공사 담당자] <br>"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하는 영화나 드라마, 뮤직비디오 촬영이 이뤄지고 있고요. 작년 기준으로 대여섯 건 촬영이 이뤄졌습니다." <br> <br>신당역 개찰구 맞은 편 통제 구역의 문을 열면 축구장 절반 크기만한 비밀 공간이 펼쳐집니다. <br><br>지난 1994년 지하철 10호선 건설에 대비해, 환승 통로로 지어놓은 곳입니다. <br><br>서울시 안에 이런 유령 승강장은 신설동역과 신당역을 포함해 5곳. <br><br>지하철 건설계획이 바뀌면서 쓸모가 없어진 겁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이곳들을 촬영지로 활용하거나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밀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변은민 <br>그래프: 원경종 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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