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마핑보이'라고 아시나요? <br><br>걸레질하다의 마핑과 소년이 합쳐진 말인데요. <br> <br>코트에 땀이 떨어지면 선수들이 넘어질까 빠르게 달려나가 바닥을 닦습니다. <br> <br>김태욱 아나운서가 직접 경기 중 '마핑보이'로 투입됐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때론 분위기도 띄우고 나가야 할 때와 들어와야 할 때 빠른 판단은 필수입니다. <br> <br>돌발 상황도 늘 대비하는 농구장의 숨은 일꾼, 바로 마핑보이입니다. <br> <br>"오늘 경기장 바닥은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. 파이팅!" <br> <br>경기 시작 5시간 전부터 바닥을 닦고 사용할 공을 점검합니다. <br> <br>단순해 보이는 일이지만 다 노하우가 있습니다. <br> <br>저도 한 번 따라해봤는데요. <br> <br>"돌리지말고 간결하게" <br> <br>선수도 감독도 이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. <br> <br>김종규 / DB 센터 <br>왜냐하면 바닥이 미끄러운 상태에서 부상이 정말 많이 일어나고... <br> <br>유도훈 / 전자랜드 감독 <br>선수들이 땀 흘리면서 뛸 때 충분히 안심하고 뛸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주시는... <br> <br>실전 투입 전 마지막 테스트 <br> <br>"물이 떨어졌습니다." <br> <br>"합격" <br> <br>"저와 함께하시죠." <br> <br>경기가 시작되고 점점 열기가 뜨거워집니다. <br> <br>선수들의 발과 바닥을 집중해서 지켜보는데요. <br> <br>선수가 넘어지자 바로 뛰어 나갑니다. <br> <br>정신없이 코트를 왔다 갔다합니다. <br> <br>쉴틈없이 바닥을 닦다보니 어느새 경기는 끝납니다. <br> <br>하루 8시간 근무에 급여는 최저시급 수준. <br> <br>하지만 무엇보다 노고를 알아주는 분들이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. <br> <br>이지은 / 전자랜드 팬 <br>선수들 안전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성욱 / 마핑보이 <br>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세요. 농구가 인기가 많아져서 많은 분들이 농구장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. <br> <br>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코트를 뛰어다니는 마핑보이, <br> <br>그들의 열정이 농구장을 더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