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취업자 30만1천명↑…고용률 22년 만에 최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고용률도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51만 6,000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5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인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지난 한해 연간 취업자는 2018년보다 30만 1,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2018년 연간 일자리 증가 폭 9만7,000명의 3배가 넘는 수치이자, 2년 만에 증가 폭이 30만 명대를 회복한 겁니다.<br /><br />연령대로 보면 60대 이상 취업자가 37만 7,000명 늘어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산업별로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6만명 늘었고, 숙박·음식점업, 전문 과학·기술서비스업이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제의 허리하고 할 수 있는 40대 고용은 전년 대비 16만 2,000명 줄어, 28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제조업 역시 8만1,000명 감소했고, 도·소매업과 금융·보험업 일자리도 줄었습니다.<br /><br />40대와 제조업 일자리 감소세는 각각 5년, 4년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5세 이상 연간 고용률은 60.9%로 22년 만에 가장 높았고, 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 비교 기준인 15∼64세 고용률은 66.8%로, 1989년 집계 이후 최고치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실업률은 2018년과 같은 3.8%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해 고용 지표가 양적, 질적 측면에서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"생산가능 인구가 줄었지만 취업자는 오히려 큰 폭 증가하며 고용 개선을 견인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40대와 제조업 고용 부진은 무엇보다 아쉬운 점이라며,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