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'北 인력송출' 제재…美국무 "바른결정 기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행정부가 해외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북한 기업 등을 추가로 제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노동자 송출을 옥죄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.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"미국은 북한에 안보 위험이 아니"라며 대화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재무부는 14일 해외 노동자 송출에 관여된 '남강무역' 등 북한 기업과 중국 내 숙박시설을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은 성명에서 "북한 정부는 해외 수입 창출을 위해 인력을 불법적으로 계속 송출하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"이번 조치는 대북 제재 이행에 대한 미국과 유엔의 계속된 의지를 보여준다"고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22일 해외 북한 노동자의 송환 시한이 만료되면서 제재의 고삐를 다시 조이며 북한의 해외 자금줄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동시에 북한의 협상 복귀를 촉구하는 메시지도 거듭 발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3일 한 강연에서 "미국은 북한에 안보 위험이 되지 않는다"며 "북한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여전히 기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한 "핵무기 없이도 더 밝고 더 안전한 상태가 있다는 것을 확신시킬 수 있다는 기대도 여전하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지난 2018년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비핵화에 어떻게 성취할 지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여전히 희망하고 관여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북한이 '비핵화'를 선택하면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며 대화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을 즈음에 친서를 보내고,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도 협상 재개를 공개적으로 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