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하원, '트럼프 탄핵안' 상원 이관…"부결"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'우크라이나 스캔들' 의혹을 둘러싼 탄핵 소추안이 미 의회 상원으로 송부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8일 하원을 통과한 지 약 한 달 만인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탄핵감이 아니라는 결론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14일 "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상원으로 송부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 '탄핵 소추안'이 가결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.<br /><br />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"상원은 헌법과 은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탄핵소추안을 무기한으로 잡고 있지는 않습니다. 준비되면 보낼 것입니다. 그리 머지않아 보낼 것입니다."<br /><br />상원의 탄핵 심판은 하원의 소추위원이 정해진 이후인 다음 주 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방대법원장이 '재판장' 역할을 하는 탄핵 심판에서는 민주당 소속 소추위원이 '검사 역할'을 맡고, 백악관 법률 고문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'변호인' 역할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 "탄핵의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생각합니다. 탄핵은 매우 불미스러운 용어입니다. 탄핵의 엄중함을 떨어뜨렸습니다. 낸시 펠로시 그리고 시프…그들은 부패했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상원의 과반인 공화당은 신속하게 심리를 끝내고 무죄 판결을 내린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상원에선 100명 의원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화당이 과반인 53석을 차지하고 있어 이탈표가 일부 발생해도 탄핵심판안은 부결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