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미디·정치 드라마…설 연휴 극장가 3파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 극장가를 겨냥한 주요 배급사들의 기대작이 개봉 채비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명절 단골 장르인 사극은 없지만 다양한 색깔의 코미디 영화가 포진했고, 정치 드라마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설 연휴 최고 기대작은 '남산의 부장들'입니다.<br /><br />10.26 사건으로 대통령이 암살당하기 직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입니다.<br /><br />'연기 귀신' 이병헌이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할을 맡아 절제되고도 미묘한 감정 연기를 선보입니다.<br /><br /> "인물들의 심리와 감정 상태를 보는 재미가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.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충성경쟁 같은 것도 이 영화에 깔려있고요."<br /><br />지난해 설 연휴 '극한직업'이 천만 영화로 등극하며 한 해를 열었던데 이어 올해 연휴에는 코미디 영화 두 편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.<br /><br />권상우가 코믹 연기에 도전한 '히트맨'은 만화적인 소재와 전개를 앞세웠습니다.<br /><br />국보급 특수요원이 웹툰작가로 인생 2막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만화적 과장과 액션, 애니메이션 등이 버무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제 또래 배우들에 비해서 코믹연기를 좀 친숙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. 코미디감 있는 연기와 몸을 쓰는 연기 두가지가…"<br /><br />'미스터주'는 동물들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엉뚱한 상상을 소재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성민이 동물과 소통하는 국가정보국 요원을 연기하며 처음으로 개와 호흡을 맞춰 코믹 연기를 선보입니다.<br /><br />나흘간의 길지 않은 연휴 동안 배급사들의 상영관 확보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, 어떤 작품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