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유튜버 피습' 피의자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튜버를 공격하고 해외로 도주한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경찰에 잡힌 다른 공범도 최근 해외로 도주하려다 출국이 금지돼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공항에서 그대로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입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암호화폐 투자 방송을 하는 유튜버를 공격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청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적색수배란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수배로, 신병을 확보하는 즉시 본국으로 압송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지난 9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유튜버 A씨를 공격한 뒤 홍콩을 경유해 호주로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과 범행을 저지른 40대 남성 박모씨는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도주한 남성과 어떤 관계인지, A씨의 방송을 보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고 복수심에 범행을 저지른 건 아닌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씨 역시 체포되기 전인 지난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을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출국이 금지돼 비행기표를 끊지는 못했는데, 박씨는 별다른 제지 없이 공항을 빠져나와 전남 여수로 도망쳤고 이틀 뒤에야 수원에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박씨의 신병을 인계받기는커녕 박씨가 공항에 왔었단 사실도 통보받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냥 금지만 저희한테 요청이 올 뿐이지… 그 내용을 상세하게 저희가 알 수가 없어요. (수사기관에) 통보할 의무도 없고요."<br /><br />긴급출국금지는 적게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, 많게는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가 의심될 때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감안하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제도적 허점이란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