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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는 제재 옥죄는데…北노동자, 슬그머니 中 재입국

2020-01-15 0 Dailymotion

美는 제재 옥죄는데…北노동자, 슬그머니 中 재입국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북한의 외화벌이를 차단하기 위해 해외 송출 노동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중국 곳곳에선 대북제재의 구멍이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환됐던 북한 노동자들이 슬그머니 중국으로 재입국하면서 일부 중국 내 북한 식당이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선양에서 차병섭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5만명에서 최대 8만명에 달했던 중국 내 북한 노동자의 수는 작년 12월 말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작년 12월 22일까지 북한 노동자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새해 들어 송환됐던 북한 노동자들이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일하고 있는 사례가 속속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작년 말 잠시 문을 닫았던 베이징 북한 식당들은 새해 들어 영업을 재개했고, 북중 접경 단둥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시외곽 공장 등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선양에서도 북한 종업원들을 고용한 식당들이 조심스럽게 영업 중입니다.<br /><br />한 소식통은 "귀국했던 북한 노동자들이 공무 여권이나 유학 비자로 체류 신분을 바꿔 다시 나와 일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작년 말 이후 중국 당국이 편법으로 재입국한 북한 노동자에 대해 별다른 단속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른 소식통은 "중국 정부가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해 북한 사람들을 돌려보낸 것은 사실"이라면서 "다만, 편법으로 일하는 경우까지 손대지 않은 것 같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북미협상의 교착 국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국제사회의 제재로 벼랑 끝에 몰린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숨통을 틔워주는 조치라는 분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북중 정상이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면서 5차례 만나는 등 양국이 가까워진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 노동자에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작년 말 러시아와 함께 대북 제재 일부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선양에서 연합뉴스 차병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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