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초등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놀다 ‘기름 비’를 맞았습니다. <br><br>비행 중이던 여객기가 하늘에서 항공유를 버린 겁니다. <br> <br>무슨 일인지, 정다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인근. <br> <br>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에서 하얀색의 액체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> <br>휘발성이 있는 항공유가 공항 주변의 초등학교 등에 쏟아진 겁니다. <br> <br>[마리아나 / 초등학생] <br>"가스 냄새가 났어요. 무서워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눈이 가렵기 시작했어요.” <br><br>당시 운동장에 있던 학생 등 60여 명이 항공유를 맞았습니다. <br> <br>항공사 측은 여객기가 엔진 이상을 일으켜 회항하는 과정에서 중량을 가볍게 하기 위해 항공유를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현지 당국은 항공유를 버리는 과정의 적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세계적 유적지인 페루의 마추픽추에선 외국인 관광객 6명이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'태양의 신전'에 몰래 들어간 뒤 돌 파편을 떨어뜨려 바닥에 균열이 생기게 했습니다. <br> <br>게다가 신전 안에서 배변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마추픽추 시장] <br>"아르헨티나 3명, 브라질 1명, 프랑스 1명, 칠레 1명 등 총 6명이 문화재를 훼손했습니다." <br><br>페루 경찰은 15세기 잉카 문명 유적지인 마추픽추의 문화재를 훼손한 혐의로 아르헨티나 남성 1명을 기소하고, 나머지 5명은 추방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스페인에선 화학 공장이 폭발했습니다. <br> <br>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, 8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스페인 당국은 주민들에게 건물에서 머물 것을 당부하고,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