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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권도, 오락실 게임처럼 바뀐다…공격 세기따라 점수

2020-01-15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태권도는 재미 없다... <br> <br>이런 비판 때문에 태권도가 한때는 올림픽 퇴출 위기까지 몰린 적이 있는데요... <br> <br>하지만 태권도가 격투기 게임처럼 바뀐다면 어떨까요?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김민곤 / 기자] <br>"이렇게 생긴 펀치 기계, 다들 보신 적 있을 겁니다. 살살 치면 점수가 낮게 나오고, 세게 치면 점수가 높게 나오는데, 바로 이런 원리를 태권도에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거대한 스크린 앞에서 두 선수가 격하게 한 판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기합소리)" <br> <br>빨간 도복을 입은 선수가 뒤돌려차기로 상대를 강타하자, 순간 상대 선수의 점수가 깎입니다. <br><br>100점에서 34점이 줄었는데, 뒤이어 나온 뒤돌려차기엔 27점이 깎입니다. <br><br>같은 뒤돌려차기라도 점수가 다른 이유, 발차기의 세기가 달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심판들이 유효타로 인정해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, <br> <br>호구에 부착된 센서가 상대 공격의 세기를 측정해 점수로 환산합니다. <br> <br>공격이 누적되어 총 100점이 깎이면 패하게 됩니다. <br> <br>[박중원 / 용인대학교] <br>"아무리 이기고 있어도 (점수를) 지키려고 하면 지고, 계속 공격적으로 해야만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재밌는 것 같습니다." <br><br>주먹은 7점, 머리 공격은 20점이지만 발차기로는 최대 40점의 강도로 공격할 수 있는 만큼 약한 공격 여러 번보다 강한 공격 한 번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겁니다. <br> <br>우리에게 익숙한 오락실 게임처럼 막판 대역전극이 자주 나올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그간 툭하면 상대방을 껴안거나 소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재미없다고 여겨진 태권도. <br> <br>새로운 경기 방식이 태권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이능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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