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체스 경기 같아"…미중·북미 협상 상황 빗댄 듯 <br />폼페이오 "중국 도움 없이 北 문제 해결 어려워" <br />트럼프, 北 도발 자제·협상 복귀에 中 역할 주문 <br />’북핵 해결’ 협력 안 하면 中에 무역 카드 압박<br /><br /> <br />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북한 문제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무역 문제를 일단락 지은 데 이어 북미 협상 진전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장,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매우 좋은 친구라며, 중국이 북한 문제를 크게 돕고 있다고 추켜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중국은 김정은과 관련해 아주 큰 도움이 돼 왔습니다. 김정은은 시진핑 주석을 매우 존경하죠.] <br /> <br />이어 고차원 방정식처럼 얽혀있는 미중 무역과 북미 비핵화 협상 상황을 빗댄 듯 '체스게임'이란 단어를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그것은 아주 아름다운 체스 경기나 포커 경기입니다. 그 어떤 체커 게임보다 대단합니다.] <br /> <br />오찬장에서도 북한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아주 긴밀하게 협력할 겁니다. 앞서 말했듯이 이건 세계적인 체스나 포커 게임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 문제는 중국의 도움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무역합의를 일단락 지은 중국이 북한의 도발 자제와 협상복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핵 문제 해결에 협력하지 않으면 다시금 무역 카드를 흔들겠다는 포석으로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날 미 재무부는 북한의 해외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중국 숙박시설을 제재하며 압박 메시지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대화 재개를 제안한 사실을 공개한 미국, 중국에 대북 제재 공조를 단단히 하며 꼼짝 않는 북한을 움직여보라고 촉구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161208050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