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탄핵안 美상원 이관…내주 화요일 심리 개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안이 상원으로 이관됐습니다.<br /><br />재판처럼 진행되는 상원 심리는 다음 주 화요일 시작되는데,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탄핵안이 기각될 것이 유력해 보이지만 변수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'우크라이나 스캔들'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입장을 밝힙니다.<br /><br />펠로시 의장은 하원을 통과한 탄핵소추안에 대한 상원의 심판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28일 만에 소추안의 상원 이관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그리고 탄핵 소추위원들이 역사의 문턱을 넘어 복도를 걸어갈 때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. 미국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 탄핵소추안을 전달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펠로시 의장은 이어 상원으로 갈 탄핵소추안에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소추안을 받아든 하원 서기는 미 의회 건물 내 스태추어리홀을 지나 상원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펠로시 의장이 지명한 민주당 소속 탄핵소추위원 7명이 뒤를 따릅니다.<br /><br /> "의장님, 저는 하원을 통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심리를 위한 소추위원 임명과 권한 부여 결의안을 상원에 알리라는 하원의 지시를 받았습니다."<br /><br />앞으로 미 상원은 탄핵소추안 심리를 위한 재판정이 되고 2주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심리는 현지 시간 오는 21일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연방대법원장이 재판장 역할을 맡고 하원 소추의원과 상원의원 전원은 각각 검사와 배심원이 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변호인단을 구성해야 하는데, 백악관 법률고문과 개인 변호사 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탄핵안이 기각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지만, 트럼트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저격수로 돌변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증언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역사상 3번째로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안게 된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이 사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