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본격 '총선 모드'…안철수 일요일 귀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총선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이해찬 대표가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총선 전략을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선 구상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우선 4·15 총선을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전진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선거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좋은 후보와 정책을 배출하는 능력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바뀐 선거제도가 도입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비례 의석수를 양보하게 된 만큼 지역구에서그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질타를 받고 있는 장애인 비하 발언과 관련해서는 그런 분석을 전해 들어서 한 말인데 결과적으로 상처를 줬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논란이 되고 있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주택거래허가제 발언과 관련해서는 당과 협의한 적이 전혀 없다며 실제로 허가제는 시장경제에는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인 최지은 박사에 대한 영입 발표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아프리카개발은행 정규직 이코노미스트로 입사한 첫 한국인이자 세계은행에 영입된 국제 전문가라며 특히 지난해 '아프리카 미래일자리 보고서'를 펴내며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최 박사는 꿈을 찾고 이룬 과정을 청년들과 나누고 싶다며 북한을 개방경제로 전환하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당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국당은 오전 최고위 회의를 거쳐 공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공관위원장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으로 최종 낙점됐는데요.<br /><br />14대부터 18대 국회까지 내리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장은 합리적 보수 이미지와 비교적 옅은 계파색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황교안 대표는 김 위원장을 당에 있는 지도자 중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진분으로 평가했다며 앞으로 혁신 공천, 공정한 공천, 이기는 공천,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실천해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한국당도 오늘 영입 인사 발표식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4호 영입인재는 산업재해 공익신고자인 이종헌씨였는데요.<br /><br />이씨는 농약·비료제조사 공장에서 근무하며 산업재해가 은폐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를 공익제보한 인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입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 때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자문 활동을 하기도 했던 이씨는 "근로자들의 건강한 일터와 사회적 약자, 비정규직을 위해 힘껏 싸워나가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동시에 대여 공세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전 열린 회의에서 심재철 원내대표는 강기정 수석의 '주택거래허가제' 발언과 관련해 사유재산권과 계약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과 관련해서는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서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며, 막말과 실언을 정중히 사과하고, 상식에 맞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처럼 총선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는 가운데 정계복귀 의사를 밝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일요일 귀국한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재작년 9월 유학길에 오른 안 전 대표는 말씀하신 것처럼 오는 일요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.<br /><br />1년 4개월만인데요.<br /><br />공항에서 짤막한 입장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 전 대표가 어떤 귀국메시지를 내놓을지에 여의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, 야권 정계개편이 본격화 하는 상황인 만큼 안 전 대표가 '보수통합열차'에 동승할지 독자 노선을 걸으며 총선을 진두지휘할지 등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