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'남북 협력사업' 본격 시동…"사업 선별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별 관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니라며 남북 협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독자적으로 추진 가능한 대북 사업을 선별하면서 남북 협력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북미대화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남북 간에도 할 수 있는 최대한 협력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남북관계 선행론을 꺼내든 정부.<br /><br />통일부는 독자적으로 추진 가능한 남북협력사업을 선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개별 관광은 대북 제재 저촉 대상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구체적인 사업 구상에 들어간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'이산가족 개별관광'을 최우선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'제 3국을 통한 고향 방문' 행사를 개별관광의 형태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해 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산가족 교류 촉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산가족 여러분들께서 다들 고령화되고 있는 현실인데요. 어떻게든 우리 북에 있는 남에 있는 가족들을 서로 만나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과제라고 보고…"<br /><br />다만,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협력 방안을 만드는 데 북한과의 협의가 필요한만큼 정부가 당장 특정 방안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어느 정도 남북 간 협의가 이뤄지면 제재 면제 신청 등 필요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남북 교착 국면이 장기화한 상황에서 북측이 우리 정부의 협력 구상에 응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