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신년 기자회견 (지난 14일)] <br>"지난번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은 상당히 안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." <br><br>15억 넘는 주택의 대출을 막은 '12·16 대책'이 나온지 한달이 됐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의 평가처럼 안정되고 있을까요? <br> <br>박지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박지혜 기자]<br>"정부는 15억 넘는 아파트값이 지난해 말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내놨는데요. 과연 실제 현장 목소리는 어떨까요.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." <br> <br>[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] <br>"매물도 없고 살 사람도 없고, 관망세죠. 주사 한 방에 끝날 것 같으면 그게 정책입니까." <br><br>실제 지난해 11월 전용면적 84㎡가 28억 원에 팔린 서초구의 한 아파트는 12·16 대책이 나온지 한달 만에 호가가 29억 5천만원까지 뛰었습니다. <br> <br>[유재환 /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] <br>"상승폭은 아무래도 조금 둔화가 된 것 같긴 하지만 호가는 큰 변동이 없는데." <br><br>국토부는 산하기관인 한국감정원 통계를 인용해 12월 말 서울의 15억원 초과 아파트값이 0.08%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반면 같은 기간 국민은행의 전수 조사에선 15억원 넘는 서울 집값이 상승했습니다.<br> <br>전문가들은 한국감정원과 민간의 시세 조사 방법에 차이가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올해 상반기까지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양도세 중과를 면제해줘 급매물이 쏟아졌는데, 감정원이 싸게 나온 급매물 가격을 적극 반영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[권대중 /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1, 2억원 씩 낮춰서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어요. 물건들이 급하게 나온 거지. 부동산 가격 자체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건 아닙니다." <br> <br>정부가 유리한 수치를 더 부각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