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정부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북한 개별관광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하게 조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무부 부장관인 스티브 비건을 만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이 우리 정부가 내린 결정에 존중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남북 간 협력 사업과 관련해 한미가 긴밀하게 조율하기로 했다며 이제 시작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도 우리가 주권국가로서 내리는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한미가 동맹으로서 같이 일하고 조율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도훈 /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: 미국은 우리가 주권국가로서 내리는 결정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. 항상 그래 왔고요. 존중의 기초 위에서 한미가 동맹으로서 열심히 같이 일하고 또 서로 조율한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서로 생각하고….] <br /> <br />한미 간 협의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언급한 워킹그룹 차원에서 조율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해리스 대사는 제재와 관련한 '오해'를 피하기 위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본부장은 그동안도 한미가 효율적으로 해 온 만큼 구체적인 형식에 딱히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도훈 /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: 통화할 수도 있고, 만날 수도 있고, 워킹그룹을 열 수도 있고,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계속하는 것이고, 한가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워킹그룹이 매우 효율적이고, 유효하게 잘 이뤄져 왔다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실제 조율 과정은 관광객의 소지품과 동선 등에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조정하는 것 등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듯 우리 정부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반응은 금강산 남측 시설물 철거 통지문에서 보듯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우리 정부로서는 미국과 협의하면서 동시에 북한을 설득하는 부담도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1706354474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