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옷 벗은 감독만 3명…MLB 뒤흔든 사인 훔치기

2020-01-17 1 Dailymotion

옷 벗은 감독만 3명…MLB 뒤흔든 사인 훔치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 미국프로야구는 첨단 전자기기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 때문에 뒤숭숭한데요.<br /><br />벌써 3명의 메이저리그 감독이 스캔들에 연루돼 지휘봉을 내려놓았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뱅"<br /><br />더그아웃 쪽에서 흘러나온 소리를 들은 휴스턴 타자 제이크 매리스닉이 기다렸다는 듯 체인지업을 때려 홈런으로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빅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는 첨단 전자 장비와 원시적인 방법이 결합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모니터실에서 외야에 설치된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포수의 사인을 분석하고, 쓰레기통을 두들겨 타자에게 구종을 전달한 겁니다.<br /><br />메이저리그에서 맨눈으로 사인을 훔치는 건 암묵적으로 용인하지만, 전자기기를 활용한 훔치기는 엄격하게 금지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인 훔치기가 드러나 3명의 현역 감독이 옷을 벗었습니다.<br /><br />휴스턴 감독인 A.J. 힌치는 사인 훔치기를 묵인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해고됐고, 휴스턴 벤치 코치로 사인 훔치기를 진두지휘하고 2018년 보스턴 감독에 취임한 알렉스 코라는 사무국 징계를 앞두고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선수 신분이라 사무국 징계를 피했던 카를로스 벨트란은 작년 11월 뉴욕 메츠 감독에 취임했지만, 비난 여론이 불거지자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도 사인 훔치기 혐의로 조사를 받는 가운데, 휴스턴 핵심 선수 호세 알투베가 수신기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는 폭로까지 나온 상황.<br /><br />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일을 2000년대 초반 금지약물 스캔들처럼 리그의 신뢰도 자체를 뒤흔들 위기로 인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