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…기준금리 연 1.25% '동결' <br />"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도 금리 동결 영향" <br />금리 인하 소수의견 1명→2명…추가 인하 가능성<br /><br /> <br />한국은행이 예금이나 대출 등 금융거래의 잣대가 되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최저 금리 수준인 만큼 당분간 효과를 더 지켜보자는 뜻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 안에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은행은 새해 들어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지금과 같은 연 1.25%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2차례 떨어진 뒤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열 / 한국은행 총재 :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경기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, 그리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는 점을….] <br /> <br />여기에 일부 경기지표가 조금씩 반등을 노리고 있다는 점도 동결에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의 경기를 예상하는 경기선행지수는 석 달 연속 올랐고, 1년 넘게 내리막길을 탄 수출은 감소 폭을 한 자릿수로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부동산 시장을 잡겠다는 고강도 규제가 나온 지 한 달밖에 안 된 시점에서, 추가 금리 인하는 곧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: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시장의 유동성이 늘어나게 되고 늘어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큽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금통위에서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지난 결정 때 1명에서 이번에 2명으로 늘어난 점은 앞으로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소 경기 개선의 기미가 있다고 해도 여전히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등 확실한 회복세를 점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, 저금리를 통한 경기 부양의 필요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는 이제 7차례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금리 인하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는 만큼, 다가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'연 1%'라는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 카드가 나올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11718095481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