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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고발 수사나 하라고?” 작심 비판 …윤석열 취임사로 반격

2020-01-17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법무부가 서울중앙지검의 직접 수사부서는 축소시키고 대신 고소, 고발 사건을 주로 맡는 형사부를 5개나 늘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신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첫 간부 회의에서 차장, 부장 검사들은 “이런 개편안이 수사 전문성을 떨어드린다”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이 내용은 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<br><br>[리포트]<br>'윤석열 사단'을 해체하는 인사 실무를 담당했던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후배 검사들이 어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이 지검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였습니다. <br> <br>발단은 '윤석열 사단' 2차 해체의 근거로 알려진 검찰 직제개편안이었습니다. <br><br>법무부는 공공수사3부를 형사10부로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, 외사부, 반부패수사3부, 과학기술범죄수사부, 조세범죄조사부를 <br>형사부로 개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9개였던 형사부를 14개로 대폭 늘리겠다는 겁니다. <br><br>첫 확대간부회의에선 "하고 싶은 말을 해보자"는 이 지검장의 말에,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수사해 온 고형곤 반부패수사2부장이 "수사 전문성을 고려해야 한다"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. <br> <br>곧바로 송경호 3차장검사는 업무수첩을 펼치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취임사와 신년사 일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. <br><br>"검찰총장께서 '국민과 함께하는 자세'를 두 차례나 강조하셨다"는 겁니다. <br> <br>이어 "신임 지검장님도 취임사에서 같은 부분을 강조하셨다고 생각한다"고 말하자,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졌습니다. <br><br>이 지검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"이런 이야기도 좋지만 다른 이야기도 해보자"며 화제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전직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변호사 130명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김현 / 전 대한변협 회장] <br>"지금 정권이 자신을 목표로 하는 수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 아닌가. 수사 방해가 아닌가 이런 우려가 되고요." <br> <br>수사팀 해체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열흘 만에 26만 명 넘는 국민이 동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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