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이 다음 주 본격화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스캔들을 수사했던 케네스 스타 전 특검 등 스타 변호인들을 대거 합류시켜 대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판장을 맡은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상원의원들의 선서를 받으면서 탄핵심판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[존 로버츠 / 대법원장(재판장) : 지금 계류 중인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관련된 모든 일에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한 재판을 할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까? (네, 그렇습니다.)] <br /> <br />공정한 재판 과정을 요구하며 한 달 가까이 탄핵소추안을 쥐고 있었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검사 역할인 소추 위원 7명 모두를 민주당 의원으로 지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탄핵 조사를 이끌었던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과 소추안을 작성한 제리 내들러 법사위원장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쉬프 위원장은 상원에서 검사 대표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소추안을 낭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애덤 쉬프 / 소추위원 대표 :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자신의 고위직의 권한을 이용해 외국 정부인 우크라이나의 간섭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대통령 권한을 남용했습니다.] <br /> <br />상원의 재적은 100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53석으로 과반이고 민주당은 45석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심판에 필요한 정족수도 3분의 2여서 공화당 의지대로 흘러갈 것이란 게 대체적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 변호인들을 내세워 심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스캔들을 수사한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와, <br /> <br />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부동산투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로버트 레이 전 특검, <br /> <br />아내 살해 혐의로 기소된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을 변호해 무죄로 이끈 변호사 출신 앨런 더쇼위츠 전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합류한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추안 낭독으로 정식 재판이 시작됐지만 본격적인 심리는 공휴일인 마틴 루터 킹 데이 다음날인 화요일부터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1808353770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