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폐렴공포 美까지 확산…춘제 앞두고 경계강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발 폐렴 공포가 미국까지 확산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질병당국이 연인원 수십 억 명이 이동할 걸로 예상되는 중국의 대표명절 춘제를 앞두고 공항검문을 강화하기로 한 건데요.<br /><br />폐렴 발원지인 우한에서 출발했거나 우한을 경유한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시행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질병당국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중국폐렴, 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우려해 공항검문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뉴욕의 존 F. 케네디 공항과 로스앤젤레스 공항, 샌프란시스코 공항 등 세 곳에서 우한발 여객기에 탑승했거나 우한을 경유한 승객을 상대로 발열검사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점검을 통해서 온도를 체크하고, 열이 나지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미 당국은 중국폐렴이 미국까지 확산할 위험은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오는 24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가 시작되는 만큼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에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중국의 춘제가 시작되면 많은 승객들이 있을 것입니다.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상황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현재까지 중국 내에서 집계된 신종폐렴 환자는 모두 45명.<br /><br />이 중 2명이 숨졌고 5명은 중증환자로 분류돼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증세를 보이는 폐렴환자는 중국뿐 아니라 인접국인 태국과 베트남, 싱가포르, 일본까지 확산된 상태여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 국내에는 중국폐렴 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우리 보건당국 역시 새로운 검사법을 구축하는 등 만반의 대비에 나선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