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형마트 매출 1위 딸기…국산품종, 일본품종 밀어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딸기는 이제 겨울이 제철이 된 듯 합니다.<br /><br />최근 한 대형마트에서 매출 1위 상품이 딸기라는 발표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그 만큼 딸기의 인기가 상한가를 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요즘 인기있는 딸기는 대부분 순수 국산품종으로 90년대 주를 이뤘던 일본 품종을 밀어내고 독립에 성공한 셈입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남 논산의 한 딸기 농장입니다.<br /><br />주렁주렁 새빨간 딸기가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냅니다.<br /><br />시설재배의 확대로 이제 딸기는 겨울이 제철이 되다시피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요즘 인기 있는 딸기 품종은 대부분 국산 품종이라는 점에서 딸기 농가의 자부심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5년 개발된 순수국산품종 설향입니다.<br /><br />이 설향 딸기가 개발된 뒤로 일본품종이 지배적이었던 국내 딸기농가에 90%이상이 국산품종을 재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산 품종은 병충해에도 강하고 맛도 일품입니다.<br /><br />또 딸기는 안정적인 가격대가 형성돼 있어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.<br /><br /> "많은 농가들이 왜 국산품종, 설향품종을 선호 하냐면 (일본품종) 딸기보다는 일찍 생산하고 수확시기도 길고 생산량도 많이 나오고 돈이 되니까 우리 딸기 농가들이 이걸 선호하는 것이 거든요."<br /><br />설향 뿐만 아니라 킹스베리, 비타베리 등 맛과 식감, 저장성을 높인 신품종 딸기가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신품종 딸기는 대부분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서 개발됐습니다.<br /><br />딸기의 본고장 충남 논산에 위치한 딸기연구소는 신품종을 개발하고 병해충 예방 등 다양한 딸기 농업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신품종은 이제 해외에 로열티를 주지 않는다는 의미보다는 우리가 신품종을 해외수출함으로서 수출과 로열티를 해외에서 다시 바꿔서 받을 수 있는 품종보유국이 됐다고 말할 수 있고,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산 딸기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바야흐로 전성시대를 맞이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