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"주제넘게 나서지 말라" <br>북한으로부터 면박을 당해가면서도 우리 정부는 북한이 관심을 가질만한 ‘선물’을 제시하고자 애를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산가족 고향방문, 개별관광으로 물꼬를 트는 건 어떠냐 떠보지만, 북한은 돈줄이 말라붙어 가면서도 들은 내색도 하질 않습니다. <br> <br>왜 그럴까요? <br> <br>김윤정 기자가 속내를 들여다 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 주민들이 소나무 아래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, 온천물로 삶은 달걀도 까먹습니다. <br> <br>닥터피시를 '친절어'라고 부르며 풀어놓은 온천탕도 소개합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 TV] <br>"물고기 온천욕이라고 합니다. 물고기가 사람 몸에 붙어가지고 자극을 주고…. " <br> <br>북한의 3대 국책 사업 중 하나였던 양덕 온천문화휴양지가 영업을 시작한 겁니다. <br> <br>북한은 유럽 여행사들과 연계한 관광 상품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. <br><br>투어 버스를 만들어 운영하고, 다음 달엔 증기 기관차를 타고 북한 곳곳을 돌아보는 관광도 시작합니다. <br> <br>해외 관광객의 90%가 중국인인 상황에서 외국 관광객 수요를 유럽으로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우리 정부의 북한 개별관광 추진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이산 가족의 고향 방문, 관광 비자 방북 등의 정부 안은 북한의 호응이 있어야 추진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남측 배제 입장을 보여온 북한이 돌연 우리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합니다. <br> <br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] <br>"김정은의 대미 강경 노선이나 우리 국민이 북한 내부에서 돌아다니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것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." <br> <br>한편 북한은 중국 주재 대사와 유엔 주재 대사 등을 급거 귀국시켰습니다. <br> <br>설 연휴를 앞두고 대미 전략과 외화 조달 방안을 논의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 <br>yjyj@donga.com <br>영상편집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