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댓글조작' 혐의 김경수 항소심 21일 선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선고가 이번주 화요일 내려집니다.<br /><br />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재판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고법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댓글조작을 통해 여론조작을 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지사에 대해 오는 21일 선고를 내립니다.<br /><br />김 지사는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돼 법정구속 됐다가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선고 기일이 4주 미뤄진 만큼 재판부가 막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쟁점은 댓글 공감수를 조작해주는 드루킹 일당의 매크로 프로그램 운용에 김 지사의 승인 내지 동의가 있었는지 여부.<br /><br />김 지사는 또 지난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청탁한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도 받습니다.<br /><br />허익범 특검팀은 "총선을 앞두고 온라인상 여론 조작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"며 1심 구형량보다 1년 더 무거운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김 지사 측은 킹크랩을 본 적도 없으며, 댓글 조작 범행을 알지도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1심 과정에서 여러가지 일정이 촉박하거나 준비 부족 등 여러가지 이유로 미처 밝히지 못했던 사실들을 이번 항소심 재판을 통해서 충분히 소명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'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' 관련 재판은 이번주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첫 정식 재판은 22일, 웅동학원 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동생 조권씨의 첫 재판은 20일 열립니다.<br /><br />출석 의무가 있는 만큼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