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래의 식량…식용곤충 산업 급성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곤충이 식품이나 화장품, 의약용 소재 등으로 속속 개발되면서 곤충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10년 사이 시장규모가 12배나 커졌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박을 먹고 자라는 아메리카 왕거저리입니다.<br /><br />일반 거저리보다 크기가 1.5배나 커 슈퍼 밀웜이라고 불리는데 100ｇ당 단백질이 무려 57ｇ으로 몸무게의 절반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성장 속도가 빠르고 영양소도 풍부해 과자나 빵, 샐러드는 물론 환자식으로도 인기입니다.<br /><br /> "환자분들 중에서 식사를 못하시고 이럴 때 단백질이 많다고 하니까 식용곤충 거저리, 갈색거저리를 주문하시는 분이 있더라고요."<br /><br />올해 아메리카 왕거저리가 추가되면서 식품원료로 등록된 곤충은 모두 8종인데 곤충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곤충을 식용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이랄까 거부감이 아직도 있는 것이 지금 현실입니다. 그래서 분말로 첨가하는 방식을 활용해서 환자식이라든지…"<br /><br />과거 학습용이나 농사용으로 이용되던 곤충이 식품이나 화장품, 기능성 식의약 소재로 개발되면서 곤충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조8천억원으로 10년 사이 무려 12배나 성장했고 사육농가도 최근 3년 사이 7배나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곤충은 환경학적이나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소재입니다. 곤충식품에는 단백질 및 불포화지방산,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…"<br /><br />정부는 미래 식량자원을 넘어 의약용 소재로까지 활용되고 있는 곤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