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엑소 첸 결혼 발표 후폭풍…“탈퇴” vs “끝까지 가자”

2020-01-19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이돌그룹 ‘엑소’의 팬들이 뿔이 났습니다. <br> <br>‘엑소’멤버 챈이 깜짝 결혼 발표를 하자 팬클럽은 항의집회를 열며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. <br> <br>과도한 팬심이라는 지적도 새로운 문화현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그룹 엑소의 소속사 앞에 검은 마스크를 쓴 팬들이 모였습니다. <br> <br>엑소 멤버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바닥에는 첸의 얼굴이 들어간 화보며 달력 등을 버렸습니다. <br> <br>지난 13일 첸이 결혼과 예비신부의 임신 소식을 알리자, 그룹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일부 팬클럽을 중심으로 탈퇴 요구가 나온 겁니다. <br> <br>[탈퇴요구 집회 참석자] <br>"혼전임신이라는 타이틀, 애아빠라는 타이틀 때문에 엑소 앞에 너무 많은 부정적인 타이틀이 붙게 됐어요." <br> <br>하지만 다른 목소리를 내는 팬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탈퇴반대 팬] <br>"탈퇴를 반대하는 입장이고 엑소 9명이 끝까지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입장이거든요. 첸은 아빠로서, 남편으로서 역할을 다 하고…" <br> <br>지지와 응원이 하루 아침에 퇴출요구로 바뀌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[신수연 / 서울 강남구] <br>"팬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아이돌이 자기가 좋아하고 선망하는 대상이니까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갖는다는 거에 거부감 같은 게…" <br> <br>[장민지 / 충북 청주시] <br>"연예인도 사생활이 있으니까. 사생활을 존중하는 측면은 맞지만, 공인이기 때문에 팬들의 입장도 배려해서 입장을 발표해줬으면." <br> <br>스스로를 단순 수용자를 넘어 아이돌을 길러내는 주체로 생각하는 K팝 팬덤의 특수성이 빚어낸 현상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[정덕현 / 대중문화평론가] <br>"관여하고, 참여하고, 심지어는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는 팬덤이기 때문에. 결혼 발표라든지 이런 거에 있어서 조금 더 실망감이 클 수 있지 않을까." <br> <br>팬심의 악화와 분열이 엑소의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pro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기섭 <br>영상편집: 이태희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