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웅동학원 채용비리' 조국 동생, 오늘 법정 나온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국 전 장관 일가가 운영해온 웅동학원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권씨의 재판이 오늘(20일) 열립니다.<br /><br />그간의 준비절차를 마치고 열리는 첫 정식 재판인 만큼 조씨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오늘(20일) 오전 '웅동학원 채용비리'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권씨의 재판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오늘 재판은 앞서 두 번의 준비기일을 마치고 열리는 첫 정식 재판으로 출석의무가 있는 조씨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조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세 갈래로, 허위소송과 교사 채용 비리 그리고 증거인멸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조씨가 실제로 공사하지 않고 허위 공사 계약서를 만든 뒤 이를 근거로 법원에 공사비 소송을 냈고, 승소해 채권을 얻음으로써 학교재단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준비 기일에서 조씨 측은 채용 비리 관련 부분에 대해서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채용비리와 관련해 조씨와 공모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공범 2명은 지난 10일 이미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.<br /><br />채용 지원자 부모로부터 받은 뒷돈을 조권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박모씨와 조모씨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박씨는 조권씨를 도피하게 했다는 점도 유죄로 인정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조씨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는 가운데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도 모레(22일) 처음으로 직접 법정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