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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삐 풀린 中 '우한폐렴'…베이징서도 확진환자 발생

2020-01-20 0 Dailymotion

고삐 풀린 中 '우한폐렴'…베이징서도 확진환자 발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환자가 수도 베이징에서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있어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'우한 폐렴' 환자가 수도 베이징에서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다싱구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2명이 '우한 폐렴'에 걸렸다고 확진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광둥에서도 환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일 우한을 방문했던 선전에 거주 중인 60대 남성이 우한 폐렴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 전역에 대한 방역 작업을 강화하고 더불어 주요 도시에도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행여나 '우한폐렴'이 '제2의 사스' 사태처럼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큰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물론 중국 질병관리센터는 우한폐렴이 2002년에서 2003년 전 세계적으로 800명에 가까운 목숨을 앗아간 사스,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과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입장이 다릅니다.<br /><br />앞서 WHO는 "태국에서도 신종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긴급위원회를 소집할 수도 있다"고 전해 사안의 심각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'신종 코로나바이러스'라는 점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연구결과에 WHO가 주목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의료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주목하는 건 사람 사이에서 전파력이 강한 사스나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심각하게 퍼졌던 메르스, 중동호흡기증후군도 변종된 코로나바이러스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즉 우한 폐렴 또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중국 보건당국은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는 데다 환자 발생과 관련해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 바이러스의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감염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것 외에 명확하게 밝혀진 게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춘제를 앞두고 바이러스가 국내외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춘제 연휴 기간 중국인들은 한국을 비롯한 해외로 관광을 많이 떠나고 있어 세계 곳곳으로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미 태국과 일본에서는 우한을 방문한 중국인 2명과 1명이 각각 신종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싱가포르와 베트남, 네팔, 홍콩, 대만도 의심 환자들을 모니터하고 있으며 미국은 3곳의 공항에서 우한발 항공기 승객에 대한 발열 검사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기준으로 중국에서 우한폐렴에 걸린 총 환자 수는 65명이며 이 중 2명이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서 주목할 점은 일부 환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다수 발생했던 화난 수산도매시장에 간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.<br /><br />화난시장에 노출된 적이 없는 상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의미는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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