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탄핵 '장외공방'…21일부터 본격 심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심판이 시작된 가운데 공세를 펼치는 민주당과 엄호에 나선 변호인들 간에 열띤 장외 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탄핵 심리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합류한 저명 형사사건 변호사인 앨런 더쇼위츠는 "이번 사건은 탄핵 사안이 아니라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더쇼위츠는 19일 언론 인터뷰에서 "헌법상 탄핵 사유는 반역죄, 뇌물죄 또는 그 밖의 중대한 범죄로 명시돼 있다"며 "민주당이 적용한 혐의는 정치적인 성격의 것"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도 "탄핵소추안의 권력 남용 혐의는 너무 형편없이 정의돼있다"며 탄핵 사유가 못 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증인 채택 이슈와 관련해, 민주당 동료들이 원하는 증인만 채택할 수 있다고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반면 소추위원단을 이끄는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"사실을 반박할 수 없기 때문에 직권남용 혐의로는 탄핵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높은 지위를 이용해 권력을 남용했습니다. 2020년 미 대선에 우크라이나의 개입을 요청했습니다."<br /><br />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도 "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인은 부르지 않고,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을 부르려는 것은 은폐"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상원은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의 '우크라이나 스캔들'과 관련해 탄핵 소추안을 하원으로부터 넘겨받아 재판장, 배심원 선서 등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심리는 연휴가 끝나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