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팔 한국인 4명 실종 나흘째…수색작업 '총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오늘(20일)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교사 4명이 실종된 지 오늘로 나흘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들에 대한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 등에 따르면 현지 구조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반부터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네팔 당국은 구조경험이 많은 경찰 전문인력과 네팔군 등도 추가 투입했는데요.<br /><br />현지 주민들까지 더해 모두 30여명의 구조인원이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구조 당국은 강설이 잦아든 틈을 타 수색 헬기도 띄웠는데요.<br /><br />드론을 활용한 수색도 병행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네팔 현지에 머물고 있었던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수색작업에 동참하기로 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엄 대장은 헬기를 타고 올라가 해발 3,700미터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 설치된 산악구조센터의 장비를 활용해 사고 지점 위로 드론을 띄워 상황을 파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지에서 수색작업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기상상황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어지는 수색작업에도 실종자 발견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악계는 사고 지점이 비교적 쉬운 코스라고 알려진 것과 달리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 가운데 가장 위험한 코스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고지점에 이례적인 폭우와 폭설이 내린데다 계곡과 산의 경계에 있어 눈사태가 날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눈사태가 발생하면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지형이고 그만큼 수색 작업에도 어려움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얘깁니다.<br /><br />현지 날씨는 폭설과 폭우가 내리다가도 반짝 해가 나는 등 급변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실제 어제(19일)도 아침부터 수색 작업 이뤄졌는데 눈사태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오후 4시쯤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 네팔 당국은 수색 작전에 20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카트만두에 머물렀던 정부 관계자와 실종자 가족은 사고 현장과 가까운 도시 포카라에 머물며 수색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을 대표로 하는 현장지원단 2진이 오늘 오후 카트만투행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네팔 현지에 남아있던 봉사단 1번팀은 내일(21일)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