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 신격호 빈소 조문행렬…"개척정신 큰 울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이틀째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신동주, 신동빈 두 아들도 아버지 빈소에서 1년 3개월여만에 재회해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현장 연결해 듣겠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장례 이틀째를 맞는 오늘, 조문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침 일찍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족 가운데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고, 30분쯤 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경영권 분쟁으로 그간 소원했던 두 아들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함께 조문객을 맞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두 사람은 2018년 10월 롯데그룹의 경영비리와 국정농단 관련 재판에서 마주한 뒤 1년 3개월여 만에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주로 가족과 롯데그룹의 전현직 임직원이 조문했고 오늘 오전부터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재계 인사 중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.<br /><br />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고인을 '전설적인 기업인'이라고 추모했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,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많은 재계 인사들이 고인을 애도했습니다.<br /><br />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"대통령께서는 고인이 한국 경제의 토대를 쌓은 창업세대라고 노고를 치하했다"며 "앞으로 롯데가 한일 관계 민간 외교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"지금과 같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시기에 고인의 개척정신이 앞으로 큰 울림으로 전달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외에도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번에 명예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,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이 빈소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나흘간 치러지며 발인은 모레(22일)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아산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 (yigiz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