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우한폐렴 급증, 환자 200명 넘어…춘제 '비상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연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폐렴이 급속히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첫 발병지인 우한에서 환자가 크게 늘었고, 베이징과 광둥성에서도 발생하면서 누적 환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대이동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우한폐렴'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이 시작된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이틀 만에 136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세번째 사망자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우한에서 누적 환자 수는 198명.<br /><br />베이징에서 2명, 광둥성 선전에서 1명씩 발생한 환자 수까지 합치면 중국 내 우한폐렴 누적 환자 수는 모두 201명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우한 이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마침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이 바이러스가 중국 곳곳으로 급속히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'사람간 전파' 가능성을 시사하는 밀접 접촉자의 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"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 원인과 전파 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"며 "바이러스 변이를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"고 밝혀 사람간 전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인들은 춘제 연휴 기간 해외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아 주변국들도 바짝 긴장하며 방역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우리나라는 물론 태국과 일본에서도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우한 폐렴 환자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중국내 우한 폐렴 환자수는 한동안 40명선인 것으로 계속 발표돼오다가 최근 3일만에 갑자기 160명이 추가되면서 중국 당국이 이를 축소, 은폐하려고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