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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유재수 봐달라”…공소장에 드러난 ‘구명 마당발’ 백원우

2020-01-20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대검찰청 간부 사이에서 갈등이 벌어진 원인이죠. <br> <br>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기소 내용을 입수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니까 새로 온 대검 간부의 주장대로 조국 전 장관을 법원에 넘기지 않았다면 공개되지 않았을 수도 있는 내용이죠. <br> <br>공소장에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의 이름이 자주 등장합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 특별감찰반이 유재수 금융위 국장의 비위 의혹 감찰에 나선건 지난 2017년. <br> <br>백원우 민정 비서관은 여권 핵심 인사들의 유재수 구명운동을 민정수석실로 전달했습니다. <br> <br>윤건영 국정상황실장, 천경득 선임행정관, 김경수 의원 등의 구명 의견을 받아 전하는 연락책 역할을 한 겁니다. <br><br>직속 상관인 조국 민정수석에겐 "참여정부 때 고생한 유재수를 봐달라"는 참여정부 인사들의 청탁을 전달하고, "정부 핵심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유재수의 비위가 크게 알려지면 안된다"는 의견도 냈습니다.<br> <br>[김칠준 / 조국 전 장관 변호인 (지난달 26일)] <br>"백 비서관으로부터 '여기저기 청탁성 전화들이 온다'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." <br> <br>이후 조국 민정수석이 감찰 계속과 수사의뢰를 주장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에게 "감찰 정리"를 지시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. <br> <br>공소장에는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유재수 국장의 구명부탁을 받은 김경수 의원에게 청와대의 감찰 진행상황을 알려 준 정황도 담겨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백원우 전 비서관은 3차례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 "민정비서관은 외부민원을 전달하는 일을 한다"며 당시 유재수 국장 감찰에 대한 외부의견 전달은 정상적 업무활동이라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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