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주대병원·외상센터 갈등…닥터헬기 운항 중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주대병원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간의 갈등으로 이국종 교수가 센터장에서 사임한데 이어 의료진이 닥터헬기 탑승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대책 회의를 열었지만,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주대병원과 마찰을 빚어온 이국종 교수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난데 이어 외상센터 소속 의사들이 닥터헬기 탑승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이후 두 달간의 점검을 마치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던 경기도 닥터헬기는 운항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외상센터 관계자는 "닥터헬기에 아주대 외상센터 의료진이 탑승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경기도 담당자에게 전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관계자는 또 외상센터 전문의가 11명에 불과해 수년째 당직근무와 헬기 탑승을 병행하고 있다며 인력 충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헬기 탑승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외상센터 설립과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다 센터장에서 사임한 이국종 교수도 병원과 보건복지부를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기본적으로 계약위반이잖아요. 계약위반. 복지부에서는 자기들이 공문까지 보내서 그러지 말라고 해놓고…그 사람들이 헬기 타라고 그러세요. 아이참 정말…"<br /><br />센터 측은 아주대병원이 외상환자들의 본관 병실 이용을 금지하는 바람에 외상센터에서 환자를 받지 못해 바이패스한 시간이 지난해 868시간에 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진이 닥터헬기 탑승을 거부하고 나선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지만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