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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인점포 늘어가는데 보안은 뻥 뚫려…절도범 기승

2020-01-21 2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요즘 인건비 부담때문에 무인 점포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요. <br> <br>CCTV로 감시는 하고 있지만, 직원이 없다보니 보안이 허술해 보이나봅니다. <br> <br>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빨간 패딩을 입은 남성이 점포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, 선반에 놓인 음료캔을 봉투에 담습니다. <br> <br>반대편 진열대에선 과자를 훔치더니, 아예 바구니를 들고 물건을 쓸어 담습니다. <br> <br>여유롭게 훔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먹고 마시기까지 합니다. <br> <br>인천에 있는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20대 남성에게 털린 건 지난 13일 오전 4시 쯤. <br> <br>하지만 가게 주인은 도난 사실을 한참 뒤에야 알았습니다. <br> <br>직원 없이 CCTV만 달린 무인점포였던 겁니다. <br> <br>[우현기 / 기자] <br>"아이스크림을 담을 봉투가 없다는 손님 전화를 받은 주인이 CCTV를 확인했지만, 남성이 물건을 훔쳐 달아난 지 12시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". <br> <br>경찰이 CCTV 영상을 분석해 붙잡은 이 남성은 지난 5일에도 이 할인점에서 물건을 훔친 걸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인건비 부담 등으로 인형 뽑기방이나 노래방 등을 중심으로 무인 점포가 늘고 있지만, 도둑들의 멋잇감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CCTV를 달고 녹화를 해도 주인이 24시간 감시하기란 어렵습니다. <br> <br>[무인 인형뽑기방 주인] <br>"직접 방문해 갖고는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은 그 긴 시간 동안 계속 모르고 있는거죠. 알림이 없으니까." <br> <br>운좋게 범행 장면을 영상으로 포착해도 달아나는 걸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[무인 코인노래방 주인] <br>"1000원짜리를 다 빼가지고 돈이 없는거예요. 바로 도망가니까, 그 경찰분들이 못 잡더라고요." <br> <br>사설경비업체와 방범계약을 맺거나, 대기업 계열 무인 점포처럼 도난 예방장치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데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잇따른 도난 피해에 영세 무인점포 주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wh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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