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박한 '브렉시트'…한-영 자유무역은 그대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러 해를 끌어온 영국의 유럽연합, EU 탈퇴가 이달 말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이 브렉시트로 영국과 거래해온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만 큰 악재는 아닐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와 영국의 자유무역은 지금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윤선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과 영국간 교역 규모는 재작년 기준 131억 달러.<br /><br />승용차, 선박, 부품 등을 수출하고, 원유와 의약품, 주류 등을 수입합니다.<br /><br />이런 영국이 오는 31일 유럽연합, EU를 탈퇴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영국과 EU는 연말까지 이행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런 탈퇴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연말까지 영국과 EU의 무관세 단일시장 체제가 유지되는 겁니다.<br /><br />각국이 걱정하는 것은 바로 내년부터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한-영 교역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관세법 등 관련 법 정비와 통관체제 대비를 마쳤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미 한-영 FTA가 타결돼, 양국간 교역에는 올해 말까진 한·EU FTA가, 내년부턴 한-영 FTA가 적용됩니다.<br /><br />이행 기간이 연장되면 그 기간엔 한-EU FTA가 적용됩니다.<br /><br />한-영 FTA의 상품별 관세도 현 한-EU FTA와 같습니다.<br /><br />EU와 없애거나 낮추기로 한 관세가 그대로 적용되는 겁니다.<br /><br />관세 감면의 전제인 원산지 조건 역시, 3년간 EU산 재료로 생산한 제품도 영국산으로 인정해 특혜관세가 적용됩니다.<br /><br /> "일찌감치 영국과 FTA를 체결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수출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고 우리 기업의 영국과 사업은 안정적으로 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무역협회 FTA 종합지원센터와 17개 지역지원센터를 통해 대영국 수출기업을 상대로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하고, 다음 달엔 한-영 FTA 설명회도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. (indi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