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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석열, 간부회의 대폭 축소…집무실 원탁도 치웠다

2020-01-21 2 Dailymotion

이렇게 이른바 윤석열 사단 후배 검사들은 대폭 좌천되고, 새로 부임한 후배는 수사에 반대 의견을 내는 상황에서 윤석열 검찰 총장의 속은 어떨까요.<br /><br />매일 하던 회의를 대폭 줄이고 집무실에 있던 회의용 원탁도 치워버렸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은 신임 간부들이 부임한 지난 13일과 17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이후, 간부회의를 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년행사 일정이 있던 날을 제외하고 매일 간부회의를 소집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.<br /><br />대검 관계자는 "총장이 간부회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 같다"며 "신임 대검 간부와의 첫 회의 이후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첫 신임 간부 회의에서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은 "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기록을 검토해 보고서를 제출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곧바로 반부패강력부 연구관들에게 '조국 무혐의 보고서를 만들라'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신임 간부 부임 이후 윤 총장은 간부회의를 일주일에 한 번, 매주 금요일에만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간부회의 대신 각 부서별 업무와 수사 보고를 통해 수사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은 집무실에서 회의용으로 자주 쓰던 큰 원형 탁자를 빼고, 서서 보고를 받을 때 쓰는 작은 원형 탁자를 들여놨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은 이번주 금요일이 공휴일이어서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발표되는 모레 간부회의를 여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 /><br />백승우 기자<br />strip@donga.com<br /><br /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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