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보스 포럼 참석 트럼프 "탄핵 사기극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"탄핵은 사기극"이라며 야당 주도의 탄핵 심리에 불쾌감을 거듭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재임 중 자신의 경제 성과를 적극 부각하며 국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주도로 시작된 탄핵 심판에 대해 "수년간 진행해오던 마녀사냥"이라며 "수치스럽다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연설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"전체가 완전한 사기극"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단지 사기극일 뿐입니다. 수년간 진행되온 마녀사냥입니다. 솔직히 수치스러운 일입니다."<br /><br />대신 "미국 경제가 전 세계의 모범"이라고 자화자찬하며 재임 기간 경제 성과를 집중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탄핵 문제로 국내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'일하는 대통령'의 이미지를 내세워 국면을 돌파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 "오늘 미국이 경제적 부흥의 가운데 있다는 점을 선언하게 돼 자랑스럽게 여깁니다. 전 세계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일입니다."<br /><br />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, 미국·멕시코·캐나다협정 타결 등 무역 정책의 성과를 언급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미국 NBC방송은 "트럼프 대통령은 '탄핵 드라마'로부터 주의를 돌리고,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각인시키는 데 다보스 포럼을 활용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'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에서 탄핵 심리를 시청할 것이냐'는 취재진의 질문에 "일정이 꽉 차 있지만 주기적으로 보고를 받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