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용병 신한금융회장, 은행장 시절 채용비리 재판 <br />신한銀, 청탁자와 전·현직 임직원 자녀 특별관리 <br />시민단체 "취업준비생 농락 불구 형량 가벼워"<br /><br /> <br />은행장 시절 신입사원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집행유예를 함께 선고하기는 했지만 조 회장이 특정 지원자의 응시 사실을 인사담당자에게 알린 것은 부정 채용에 해당한다며 책임이 무겁다고 판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직 시절 신입사원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4년 동안 채용 과정에서 외부 청탁자와 신한은행 전·현직 임직원 자녀들을 따로 관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합격자 남녀 성비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등의 과정에서 서류 전형이나 면접 점수를 조작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조 회장 측은 재판 내내 채용 결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았고, 개인적 이익을 위한 일도 아니었다며 혐의를 적극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그러나 총괄 책임자인 조 회장이 특정 지원자 응시 사실을 담당 부서에 알려 인사 업무의 적절성을 해쳤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구체적으로 채용을 지시하지 않았고, 다른 지원자가 불이익을 받지는 않았다며 징역6월을 선고하고, 형 집행은 유예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회장은 유죄가 선고됐지만, 취업 준비생들에게 사과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용병 / 신한금융지주 회장 : (청년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?) 저희가 그동안 있으면서도 여러 가지 제도개선도 하고 고칠 건 고쳤는데 미흡한 점이 있다면 하고 저도 지금 나온 심정에서는 정리가 안 돼 있어서 다음에 (또 말씀드리겠습니다.)] <br /> <br />시민단체는 대형 금융그룹이 취업난 시대에 취업준비생들을 농락한 것에 비해 형량이 가볍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득의 /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: 신한의 채용비리는 현대판 음서제도가 있었거든요. 성차별도 심했고. 그런데도 솜방망이 처벌을 한 건 피해자인 여성과 청년을 두 번 죽이는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조 회장은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소명이 덜 됐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 회장이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해 '법정구속'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함에 따라, 신한금융도 당분간 비상대행체제의 경영 불확실성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221725474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