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 바이러스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건너갔습니다. <br> <br>우한을 여행하고 돌아간 30대 미국인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. <br> <br>미국 보건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, 우한발 비행기 입국을 5개 공항으로 제한하는 비상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샌프란시스코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미국의 첫 감염자로 확인된 30대 남성이 머물고 있는, 워싱턴 주의 병원입니다. <br><br>중국 우한을 여행하고, 지난 15일 시애틀 공항으로 입국한 뒤, 증세가 있어 병원을 찾았다,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. <br> <br>[제이 인슬리 / 미국 워싱턴주 주지사] <br>"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입니다. 그는 본인과 접촉했을 가능성 있는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습니다." <br><br>미 언론들은 전염병의 진원지인 우한의 수산물시장 등 위생상태를 조명하며,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미국 CNN] <br>"이렇게 동물들과 사람들이 아주 밀접하게 접촉하는 시장의 모습은, 중국의 전통시장에선 드물지 않은 모습입니다." <br> <br>미 당국은 관문인 공항에 대한 검역 절차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"이 곳 샌프란시스코 공항에는 오늘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, 청두에서 총 4차례 비행기가 도착했는데요. 미 당국은 중국발 비행기에 대한 공항 검역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." <br> <br>[시카고 오헤어 공항 입국자] <br>"전 무척 실망했습니다. 감염 환자가 우리 근처에 있었다면 (항공사에서) 바로 알려줬어야죠." <br><br>미국 당국은 모든 우한발 항공기는, 5개 지정된 공항에서만 입국이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등, 전염병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샌프란시스코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