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서울 사당동에선 SUV 차량이 피자 가게로 그대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박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출근길 차량이 바삐 오가는 도로. <br> <br>왼쪽에서 흰색 SUV 차량이 빠르게 도로를 가로질러 정면에 있는 상가로 돌진합니다. <br> <br>간발의 차이로 충돌을 피한 시내버스도 깜짝 놀라 비상등을 켭니다. <br> <br>사고 충격음이 얼마나 컸는지 한참 떨어진 다른 상점에서 사람이 뛰어나오기도 합니다. <br> <br>사고 차량은 피자 가게 유리벽을 뚫고 들어가서야 돌진을 멈췄습니다. <br> <br>이른 오전 피자 가게가 문을 열기 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에 들이받힌 통유리벽은 산산조각 났고, 내부 집기도 크게 부서졌습니다. <br> <br>사고 차량을 확인한 결과, 기어는 '주차' 상태였고,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사고 직전 이 차량에는 50대 부부가 타고 있었습니다. <br><br>"차를 세운 부부가 잠시 내린 사이, 차량은 가파른 비탈길을 따라 내려가 50미터 앞에 있는 피자가게로 돌진했습니다." <br> <br>인근 주민은 부부가 차량을 세워놓고 트렁크를 열어 놓는 걸 봤다고 말합니다 <br> <br>[사고 목격자] <br>"트렁크 이렇게 열어 놓고 짐 싣고 이러는 거 같던데. 부부가. 아저씨가 옆으로 '어!' 이러면서 따라가는데, 차가 잡혀?" <br> <br>경찰은 부부가 내릴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걸 잊었거나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