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배구 코트의 숨은 일꾼 '볼 리트리버'를 아시나요? <br> <br>서브 넣는 선수에게 공을 건네는 일인데 단순해 보이지만 다 노하우가 있습니다. <br> <br>김태욱 아나운서가 이번에도 직접 경기에 투입됐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볼을 건네고, 줍고, 닦고, 굴리고, 쉴새 없이 움직입니다. <br> <br>코트 구석에 자리 잡은 6명의 사람들. <br> <br>[강소휘 / GS 칼텍스]<br>저 어렸을 때 생각나서 (보면) 추억이 떠올라요. <br> <br>[박혜민 / GS 칼텍스]<br>아무것도 몰랐을 때 했었어요. <br> <br>"볼 리트리버 체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'볼 리트리버'의 뜻은 공을 회수하는 사람. 코트의 공을 회수해 서브 넣는 선수에게 바로바로 건네는 일을 하는데요. <br> <br>경기 직전, 정식으로 소개될 만큼 꼭 필요한 자리입니다. <br> <br>경기가 시작되면 그때그때 빠르게 공을 회수하고 전달하는 건 기본. <br> <br>"선수가 서브를 넣으러 들어갈 때 공을 굴리시면 돼요." <br>"다시 경기 보고" <br> <br>"정신이 하나도 없네." <br> <br>선수들이 서브할 때는 방해되지 않게 최대한 벽쪽으로 정확히 굴려줘야 합니다. <br> <br>"제가 지금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." <br> <br>공에 묻은 땀을 닦고 코트 밖으로 나갔을 때는 재빠르게 주워옵니다. <br> <br>"누가 이기고 있는지도 안 보여요 <br> <br>어느새 경기가 끝나고... <br> <br>"혹시 저 누군지 아세요? <br>"볼 준 사람!" <br>"잘 던지시던데 아까, 통통 두 번에 와서 내가 잡았어." <br> <br>서브를 넣는 선수들은 볼 리트리버와의 호흡도 중요합니다. <br> <br>[한수지 / GS 칼텍스]<br>덕분에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걸 알고 있고 <br>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니까... <br> <br>경기 시간에 상관없이 일당 5만원을 받는 볼 리트리버는 선수들과 직접 호흡할 수 있어 더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박진감 넘치는 배구를 위해 오늘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